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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001)

J.K. 롤링의 원작 소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실사영화로 위너브라더스가 소설의 영화 판권을 사면서 해리포터 시리즈 중 최초로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2001년 12월 14일 개봉으로 감독은 영화 나 홀로 집에를 맡았던 크리스 콜럼버스입니다.

전체관람가 등급으로 판타지, 가족, 모험, 액션 장르 영화입니다.

소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실사화된다고 할 때부터 이미 많은 관심을 받았었고, 마침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의 첫 편인 반지 원정대가 개봉이 비슷한 시기에 하면서 판타지 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9와 4분의 3번 승강장이 어느 쪽이죠?

조용하고 어둠이 내려온 프리빗가 4번지의 어느 집 앞에 서 있는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와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에게 그리고 루비우스 해그리드가 한 아기를 데려옵니다. 그 아기는 어젯밤 어둠의 마법사 볼트모트에게서 살아남은 유일한 아기로 해리포터입니다. 해리는 볼트모트를 죽게 만들었지만 부모를 잃고 유일한 친족인 이모 피뉴티아 더즐리 집에 맡겨지게 됩니다.

 

10년 후, 해리는 집으로 온 우편을 정리하다가 자신에게 온 한 편지를 발견하고 읽으려는 순간 버넌 더즐리 이모부에게 뺏기게 됩니다. 하지만 같은 편지가 계속 해서 날아오고 집 주변에 알 수 없는 부엉이들까지 모여들자 버넌 이모부는 그의 가족과 해리를 데리고 그곳에서 멀리 떠나기로 합니다.

바위섬에 세워진 오두막에서 모두 잠든 7월 31일 새벽,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나가 떨어지고 숲지기 해그리드가 찾아왔습니다. 해그리드는 생일 케이크와 함께 버넌 이모부가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편지를 해리에게 전해줍니다.

그리고 해리에게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해리가 받은 편지는 다름아닌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의 입학 통지서였고, 해리는 호그와트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해그리드와 다이애건 앨리에서 산 마법 지팡이와 교복 그리고 해그리드의 생일 선물인 부엉이 헤드위그도 만납니다.

입학 당일 런던 킹스 크로스역에 혼자 도착한 해리는 9와 4분의 3 승강장 위치를 찾다가 위즐리네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위즐리네 가족의 도움으로 무사히 호그와트행 급행열차를 탈 수 있었고, 함께 입학하는 론 위즐리와 친구가 됩니다.

이들은 같은 기숙사에 배정받게 되고 함께 마법 수업을 받으며 마법사로 하나씩 성장해 갑니다.

 

비행 수업 때 드레이코 말포이가 던져버린 네빌의 리멤브럴을 잡으러 빗자루를 타고 비행하는 해리의 모습을 본 맥고나걸 교수는 해리를 퇴학시키기는 커녕, 그리핀도르 기숙사 퀴디치 팀에 수색꾼으로 배정받아 큰 활약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리와 그의 친구 론,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호그와트 지하실에 '마법사의 돌'이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마법사의 돌'은 해리의 부모님을 죽게 한 볼트모트가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들과 필사적으로 맞서 싸웁니다. 결국 '마법사의 돌'은 깨졌고 볼트모트도 사라지고 모든 것은 잘 마무리됩니다.

 

시간이 지나 연회장에 모든 학생이 모여 종강 파티를 하며, 기숙사 점수 우승자 발표만을 다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슬리데린이 가장 우수한 점수였고 해리와 친구들이 속한 그리핀도르는 네 개의 기숙사 중 점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활약을 통한 가점으로 슬리데린의 점수를 엎고 그리핀도르가 우승을 하게 됩니다.

 

해리는 다시 이모 피뉴티아 더즐리가 있는 프리빗가 4번지로 방학을 맞아 돌아가게 됩니다.

 

소설에서 상상한 호크와트와 마법이 그대로 현실로

영화가 개봉하고 원작 소설의 J.K. 롤링 작가도 영화를 보고 소설의 세계관을 그대로 실사화한 것에 매우 감탄했습니다.

그 정도로 감독인 크리스 콜럼버스는 집요하게 J.K. 롤링의 해리포터의 세계관을 분석하고 고증하였기 때문입니다.

호그와트의 입학식이나 4개 기숙사와 교복 디자인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일본에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면 영화 속의 상점가 거리인 다이애건 앨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고

마법 지팡이며, 교복과 버터 맥주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해리포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안사고 안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입니다.

그리고 호그와트 마법 망토를 두르고 호수 너머에 있는 호크와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필수 코스일 정도로

인기가 대단합니다.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시작이어서, 마법과 관련된 이야기보다 세계관의 설명에 좀 더 포커스 되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법사의 돌 이후의 해리포터 시리즈는 순서대로 비밀의 방, 아즈카반의 죄수, 불의 잔, 불사조 기사단, 혼혈 왕자, 죽음의 성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소설을 보지 않았다면 영화를 보려면 처음부터 다 봐야지 이야기가 완성이 됩니다. 소설을 그대로 옮겼다고는 하지만 영화의 특성상 생략된 부분도 있지만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장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의 퀴디치 경기 장면이었습니다. 퀴디치 경기는 마법 빗자루를 타고 하늘로 날아 공중에서 벌어지는 경기입니다. 경기에는 4개의 공을 사용하는데 그중 2개는 선수를 향해 돌진하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거친 경기입니다. 여기서 해리포터가 맡은 수색꾼이 4개의 공 중 골든 스니치를 잡으면 끝납니다.

이 모든 장면이 영화로 나오는데, 그 시대의 기술력으로 재현했다 쳐도 영화관에서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역시 마법주문보다는 정말 현실에서 가능할 것 같은 마법 같은 장면이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나 홀로 집에 와 더불어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보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12월 24일 밤 10시 32분 59초에 영화를 보기 시작한다면, 크리스마스로 넘어가는 자정에 론 위즐리가 보내는 해피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로 크리스마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말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번도 시도해보지는 않았지만, 기숙사에 남은 론과 해리가 소소하게 해피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는 장면만큼은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외톨이었던 해리에게 맘 따뜻한 론이라는 친구가 생겨서 다행히 구 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신선도 81%를 받은 신선한 영화로 지금까지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20주년을 기념하여 2021년 9월 15일에 재개봉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 커버려서 이전 모습이 하나도 없는 주인공 3인방인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와

드레이코 말포이로 알려진 톰 펠튼의 귀여웠던 어린 모습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또 영화 분위기에 딱 맞는 영화 OST까지 더해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로 이번 크리스마스이브에 시간이 되면 론과 해리와 함께 해피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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