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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2018)

2018년 4월 25일에 개봉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시리즈 중 3번째며, 최강 보스 격 빌런인 타노스가 등장하고 이와 맞서 싸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3에 등장하는 모든 히어로들을 거의 다 볼 수 있습니다.
윈터 솔져와 시빌 워를 감독한 앤서니 루소, 조 루소가 감독을 맡았고, 러닝타임은 149분, 상영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전 우주의 운명을 건 대결의 시작

아스가르드의 피난선. 인피니티 건틀릿에 파워 스톤을 장착한 타노스 앞에 토르가 쓰러져 있습니다. 타노스는 이를 지켜보고 있는 로키에게 형을 살리고 싶으면 스페이스 스톤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토르에게 가해지는 고문에 로키는 태서랙트를 꺼내듭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헐크가 등장해 타노스를 공격합니다. 그 사이에 로키는 재빨리 토르를 몸으로 감쌉니다.

헐크의 공격에도 타노스는 전혀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압도적 파워로 그를 완전하게 제압합니다. 토르가 다시 한번 타노스를 공격하지만 어떤 타격도 입히지 못하고 부하인 모에 마법으로 온 몸이 우주선의 파편으로 둘러쌓이게 됩니다.
그 때 옆에서 죽어가던 헤임달은 마지막 어둠의 힘으로 쓰러진 헐크를 지구로 보냈고, 이를 본 타노스는 그를 창으로 찔러 죽입니다.

그리고 로키가 떨어뜨린 태서랙트에 있는 스페이스 스톤을 인피니티 건틀릿에 장착하고, 부하 블랙 오더에게 지구에 있는 스톤 두개를 찾아 타이탄으로 가져오라고 지시합니다.
이를 놓치지않고 로키는 자신이 지구에 가 본 경험으로 안내하겠다고 타노스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척하고는 곧바로 단검으로 타노스를 단검으로 공격합니다.
타노스는 그의 행동을 미리 예측했기때문에 스페이스 스톤의 힘을 사용하여 로키를 죽이고 우주선을 파괴한 후 순간이동합니다.

한편 헤임달의 마법으로 지구로 돌아오게 된 헐크는 스트레인지와 웡이 있는 뉴욕 생텀 천장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타노스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스트레인지와 함께 그는 토니를 찾아갑니다.

토니는 뉴욕 생텀에 그들과 같이 돌아와 인피니티 스톤과 타노스가 두개의 스톤을 찾으러 올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인지가 가지고 있는 타임스톤을 파괴하라고 말하지만 스트레인지와 윙은 타임스톤을 보호하기 위해 맹세하였기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남은 하나인 마인드 스톤은 비전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전이 2주전에 신호기를 꺼버렸고 그를 찾을 수 있는 건 스티브 로저스뿐인데, 어벤져스가 해체된 이후라 망설이다가 그에게 시빌 워에서 받은 낡은 전화기를 꺼내 들어 연락을 하려던 순간, 바깥에서 심상치 않은 진동을 느낍니다.
밖으로 모두 나가서 본것은 거대한 고리 모양의 우주선이 있었고, 놀란 시민들이 뒤엉켜서 피신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스쿨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피터는 스파이더 센스로 위험을 감지하고 멀리 보이는 우주선쪽으로 향합니다.
스트레인지와 아이언맨은 우주선에서 내린 에보니 모와 컬 옵시디언에 맞서 싸웠지만, 에보니 모에게 결국 스트레인지는 우주선으로 끌려가고 이를 본 스파이더맨은 스트레인지를 잡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은 우주로 올라가는 우주선에 매달렸지만, 고도가 높아질 수록 의식을 잃어가고 결국 떨어집니다.
그 때 뒤따라 온 아이언맨이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보내 그를 구합니다. 이어서 낙하산을 펴 지구로 내려보내지만, 피터는 우주선 끝에 매달려 결국 따라가고맙니다.

그렇게 스트레인지와 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을 태운 우주선은 타노스의 고향인 타이탄으로 향하고, 지구에 남은 브루스는 토니의 낡은 전화기에 있는 스티브에게 연락합니다.

한편 베나타 우주선을 타고 가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은 구조 요청 신호를 따라가다 토르를 구조하게 됩니다.
토르는 다행히 폭발한 우주선에서 살아남았고, 가모라에게 타노스의 계획에 대해 듣게 됩니다. 타노스는 자신의 아버지이며, 그는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그 힘으로 우주의 절반을 없애 균형을 맞추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 토르는 타노스의 다음 목표는 콜렉터가 가지고 있는 리얼리티 스톤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토르는 로켓과 그루트와 함께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만드는 니다벨리르로 향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타노스를 쫓아 콜렉터의 근거지인 노웨어로 향합니다.

노웨어에 도착한 일행은 타노스를 만났고 가모라는 단검으로 타노스를 찔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리얼리티 스톤으로 꾸며낸 것이었고, 가모라를 데리고 스페이스 스톤으로 사라집니다.

한편 지구에서는 스티브가 비전을 찾아 비전의 마인드 스톤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과학 기술력을 가진 와칸다로 향하고, 에보니 모의 우주선에서는 토니와 피터가 스트레인지를 구출합니다. 우주선은 계속 타이탄으로 향하고 있고 그들은 그대로 그 곳에서 타노스를 처리하는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토니는 피터를 정식 어벤져스로 인정해 줍니다.

타노스에게 붙잡힌 가모라는 산 채로 고문당하고 있는 네뷸라를 만나게 됩니다. 네뷸라의 고문을 보고 견디다 못한 가모라는 소울 스톤이 보르미르에 있다고 말합니다.

니다벨리르로 향한 토르와 일행은 그 곳에서 난쟁이들의 지도자 에이트리를 만납니다.
에이트리는 타노스가 위협에 인피니티 스톤을 사용할 수 있는 건틀릿을 만들어주었고, 타노스는 건틀릿을 얻자 난쟁이들을 다 죽이고 에이트리의 양손을 쇳물에 굳혀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얘기해줍니다.

토르는 타노스를 없애려면 무기가 필요하다고 부탁했고, 에이트리는 이론적으로 비프로스트도 소환할 수 있는 무기인 스톰브레이커의 거푸집을 보여줍니다.
이에 토르는 다시 용광로를 가동합니다.

타이탄에 도착한 토니 일행과 토르와 헤어져 타이탄으로 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은 서로 적인 줄 알고 싸웁니다. 하지만 퀼이 타노스를 죽이겠다는 말이 나오자 서로 같은 목적으로 온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때 아가모토의 눈을 이용한 마법으로 스트레인지는 타임 스톤을 통해 미래를 보았고 타노스를 이길 수 있는 미래는 단 하나라고 토니에게 말해줍니다.

한편 보르미르에 도착한 타노스와 가모라는 소울 스톤을 지키고 있는 레드 스컬에게서 소울 스톤을 얻으려면, 사랑하는 것을 내놔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에 타노스는 눈물을 머금고 가모라를 끌고 가 절벽 아래로 던져버립니다.
이렇게 가모라의 목숨과 바꾼 소울 스톤은 결국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릿에 끼워졌습니다.

와칸다에 도착한 스티브 일행은 타노스의 부하들이 와칸다를 습격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전투준비에 들어갑니다.

스톰브레이커를 만들기로 한 토르는 고장난 용광로를 괴력으로 가동시켜 주조에 성공하고 이를 위해 중성자 별 하나의 에너지를 맨몸으로 받았기때문에 정신을 잃습니다. 에이트리는 토르를 살리기 위해 손잡이를 찾아 나섰고 이를 지켜 본 그루트는 자신의 팔로 뜨거운 금속을 이은 다음 잘라서 자루로 만듭니다.
완성된 스톰브레이커는 번개를 일으키며 떠올랐고, 토르 역시 힘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와칸다에서는 쳐들어오는 아웃라이더를 무찌르기 위해 와칸다 군대와 어벤져스는 전투에 임합니다. 초반에는 이기는 듯했지만, 계속해서 쏟아져들어오는 적들에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비프로스트 광선과 함께 날아온 토르의 스톰브레이커가 순식간에 아웃라이더를 없애버립니다.
한편 비전의 옆에서 마인드 스톤이 분리되면 바로 파괴하려고 대기 중이던 완다는 블랙 오더의 공격을 막기 위해 나갈 수 밖에 없었고, 이 틈에 콜버스는 비전이 있는 수술실을 습격해 마인드 스톤 분리는 더이상 할 수 없게 됩니다.

타이탄에는 타노스가 타임 스톤을 찾으러 도착했고,
그 곳에는 스트레인지가 홀로 그를 맞이했습니다.
타노스는 그에게 리얼리티 스톤으로 과거의 타이탄을 재현해 타이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풍요로웠던 타이탄은 인구의 증가로 자원이 고갈되고 결국 멸망한 것을 보고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인피니티 스톤으로 우주의 절반을 없애 전 우주를 구원할 계획을 세웠으며, 모든 일이 끝난 다음 태양을 바라보며 편히 쉴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스트레인지는 타노스의 결의만큼 우리의 결의도 강하다는 말로 선전포고하였고 어벤져스 멤버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타노스를 향해 공격을 시작합니다. 히어로들의 공격을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으로 맞서 싸웠고 스트레인지의 아가모토의 눈을 빼았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타임 스톤은 이미 스트레인지가 다른 곳으로 빼돌려서 없었습니다.

타노스의 공격에 쓰러졌던 토니는 다시 싸웠지만 슈트는 박살났고 치명상까지 입게 됩니다. 그 때 스트레인지가 나타나 타임 스톤을 넘기겠다고 했고, 타임 스톤을 얻은 타노스는 스페이드 스톤으로 타이탄을 떠납니다.
토니는 나노입자로 지혈하며 왜 그랬는지 스트레인지에게 물었고 스트레인지는 이제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합니다.

한편 와칸다에서는 비전 앞에 타노스가 나타납니다. 비전은 완다에게 마인드 스톤을 파괴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완다는 거부하지만 연인인 비전의 계속된 설득으로 마인드 스톤을 파괴했고 비전의 몸도 폭발합니다.
하지만 타노스는 타임 스톤으로 마인드 스톤이 파괴되기 전으로 돌렸고, 살아난 비전의 이마에서 마인드 스톤을 뜯어내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시킵니다.
타노스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건틀렛의 손가락을 튕기려는 그때 토르의 스톰브레이커가 번개를 타고 타노스의 가슴에 박힙니다.
토르는 타노스의 가슴에 박힌 스톰브레이커로 더 강하게 공격했고 타노스는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그에게 가슴이 아닌 목을 노렸어야 했다는 말과 함께 손가락을 튕깁니다.

타노스는 결국 자신의 목적인 우주의 절반을 없애는데 성공했고, 전세계 사람들은 물론이고 히어로들 역시 하나 둘 먼지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어느 행성의 오두막에 앉아 태양을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습니다.


모든 사건의 흑막인 최종 빌런의 등장, 그리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클라이맥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는 단계의 영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영웅들 뿐 아니라 와칸다 포에버의 열풍을 일으킨 블랙 팬서, 친절한 이웃인 스파이더맨까지 20명이나 되는 히어로가 나옵니다.
그리고 10년 가까이 긴 기간 동안 마블 시리즈와 함께하며 나온 수많은 추측들이 최종 빌런인 타노스의 등장으로 착착 들어맞게 됩니다.

이 타노스는 그동안 등장했던 빌런들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전의 빌런들은 처음에는 강하게 이기다가 결국 히어로에 당하는 자들이었다면, 타노스는 너무 끈질기게도 강합니다. 결국 마지막은 타노스의 뜻대로 되는 무시무시한 충격의 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늘 히어로가 승리한다라는 생각으로 보다가 빌런이 승리한 상황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엔딩이었습니다.

심지어 쿠키영상까지 아비규환의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닉 퓨리 조차도 그 상황에서 호출기를 꺼내 급히 어디론가 호출 버튼을 누르고는 먼지로 사라집니다.
이 예상치도 못한 엔딩에 다음 편인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 타노스가 어떻게 될까, 히어로들은 또다시 나타날까 하며 영화에서 힌트를 얻어 수많은 추측들이 난무했었습니다.

또 인피니티 워는 엔딩 못지않게 뛰어난 액션신과 영상미가 돋보입니다. 20명이나 되는 히어로가 각자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발휘하며, 특히 타이탄 행성에서의 대결은 현란한 액션신으로 볼거리를 더해줬습니다. 게다가 타노스는 모션 캡처 기술로 구현해낸 CG로 시각효과가 훌륭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엔딩은 해피앤딩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언제나 그렇듯 히어로들의 대화에는 마블만의 위트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많은 등장인물들과 화려한 전투씬들, CG팀을 갈아 넣은 것 같은 영상미로 어지럽게 느낄 수도 있지만, 각자 히어로의 이야기가 스토리 상 부드럽게 녹아나서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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