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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 천둥의 신 (2011)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토르를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토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의 4번째 영화입니다. 이전에 개봉한 아이언맨 2의 쿠키영상에서 토르의 묠니르가 뉴멕시코에 떨어진 장면이 등장했는데, 그 이야기와 이어집니다.

2011년 4월 28일에 개봉했고, 토르 역에 햄식이로 유명한 크리스 햄스워드, 로키 역에 톰 히들스턴이 연기합니다.

감독은 케네스 브레너가 맡았고 러닝타임은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입니다.

 

True courage is immortal.

머나먼 옛날 외계 생명체인 서리 거인이 고대 겨울의 상자로 공격하여 지구는 빙하기의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아스가르드의 왕인 오딘이 그들을 막아냅니다. 이후 계속되는 전쟁에서 오딘은 승리했고, 서리 거인에게서 고대 겨울의 상자를 빼앗은 뒤 그들과 평화협정을 맺습니다.

 

아스가르드로 돌아간 오딘에게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바로 첫째인 토르와 둘째 로키입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토르는 거침없는 성격과 강력한 힘으로 아스가르드의 왕위 계승자가 됩니다.

계승식이 열리던 날, 갑자기 어디서인가 서리 거인이 침입하여 오딘에게 빼앗긴 고대 겨울의 상자를 되찾으려고 합니다.

다행히 디스트로이어에게 제압되었지만, 계승식이 중단된 원인이 서리 거인인 것을 안 토르는 로키, 시프, 워리어즈 쓰리와 함께 요툰 해임으로 쳐들어갑니다.

서리 거인의 왕 라우페이는 적당히 협박으로 돌려보내려고 했고, 토르 역시도 분위기에 압도되어 마지못해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서리 거인 중 한 명이 토르를 우롱했고 이에 화가 난 토르는 전투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이기는 듯했지만, 점점 수가 많아지는 서리 거인에게 밀려 위기에 처합니다.

그 때 오딘이 나타나 토르와 나머지 일행을 구출해줍니다.

 

같이 간 일행을 위험에 빠지게 한 한 것도 모자라 서리 거인과 평화협정을 깨고 전쟁을 일으킬 뻔한 행동에도 반성하지 않는 토르를 오딘은 크게 실망합니다.

그래서 토르의 강력한 힘을 뺏고, 묠니르와 함께 지구로 추방해버립니다.

 

지구 뉴멕시코에서는 이상한 폭풍 현상이 발생하고 기상연구를 하고 있는 제인 포스터와 달시 루이스 그리고 지도 교수 에릭 셀빅에게 관측됩니다. 그들은 차로 더 가까이 폭풍 현상이 일어나는 쪽으로 다가가다가 추락한 토르를 그만 치고 맙니다.

깨어난 토르는 혼란 속에서 이성을 잃고 폭주하지만 달시가 가지고 있던 테이저건으로 기절시켰고,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병원에서 다시 깨어난 토르는 다시 난동을 부리지만, 오딘이 전지전능한 힘뿐만 아니라 신체적 능력도 인간 수준으로 바꿔놓았기 때문에 병원 관계자들에게 제압당합니다.

토르는 병원에서 탈출하지만, 다시 제인 일행과 만나게 됩니다. 

 

제인 일행과 토르는 식사를 하면서 우연히 정체불명의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식당 손님에게서 듣게 됩니다. 묠니르라는 것을 확신한 토르는 그곳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한편 뉴멕시코에 이상 기후 현상을 관측한 것은 제인 일행뿐만은 아니었습니다. 쉴드는 떨어진 묠니르를 찾았고, 그 근처에 베이스캠프를 세워 정체불명의 물건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인의 연구실을 찾아가 그동안 제인이 연구했던 모든 자료를 뺏어갑니다.

이에 화가 난 제인은 묠니르를 찾으러 떠난 토르를 찾아 직접 묠니르가 발견된 장소까지 차로 데려다줍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지게 됩니다.

 

토르가 추방된 아스가르드에서는 로키가 고대 겨울의 상자를 만지면서 자신의 출생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됩니다.

로키는 오딘의 아들이 아닌 라우페이의 기형아였는데, 서리 거인과 전쟁 중에 오딘에게 발견되어 오딘의 아들로 살아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로키는 오딘에게 자신이 왕이 될 수 없는 이유가 이거냐고 따졌고, 그 충격에 오딘은 쓰러져 깊은 잠에 빠지게 됩니다.

오딘이 자리를 비운 사이 로키는 왕 대신 섭정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구에 있는 토르에게 찾아가 오딘은 죽었고, 토르를 추방하는 조건으로 서리 거인들과 휴전 협정을 맺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 거짓말을 믿은 토르는 큰 충격에 빠졌고 모든 게 자신 탓이라며 아스가르드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합니다.

 

사실 토르의 왕위 계승 식 날에 아스가르드에 서리 거인이 침입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은 다름 아닌 로키였습니다. 라우페이를 다시 만난 로키는 자신이 왕이 되고 싶으니, 고대 겨울의 상자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오딘을 죽여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토르를 없애기 위해 지구로 디스트로이어를 보냅니다.

 

로키의 계략을 알게 된 시프와 워리어즈 쓰리는 토르를 데려오기 위해 지구로 떠납니다.

지구에서 만난 그들은 토르에게 아버지 오딘이 살아있음을 알려주고, 로키의 거짓말을 알게 된 토르는 다시 한번 충격에 빠집니다. 이것도 잠시 로키가 보낸 디스트로이어가 나타나 토르와 그 일행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토르는 디스트로이어에 맞서 싸우지만, 추방될 때 이미 능력치를 다 잃고 인간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공격에 당하고 죽을 위기에까지 처합니다.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하는 그때 떨어져 있던 묠니르가 토르에게 날아오고, 묠니르를 잡은 토르는 다시 힘을 되찾게 됩니다. 디스트로이어를 박살 낸 토르는 자신을 찾으러 온 친구들과 아스가르드로 돌아갑니다.

 

아스가르드에서는 계약대로 서리 거인들과 라우페이가 잠들어 있는 오딘을 죽이기 위해 쳐들어왔습니다. 라우페이가 오딘을 죽이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돌변한 로키가 그를 죽여버립니다.

로키의 진짜 목적은 왕이 되는 것보다 서리 거인을 몰살시키고 아버지 오딘에게 인정을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로키는 아스가르드와 요툰헤임을 잇는 비프로스트를 폭주시켜 서리 거인을 몰살시키려고 했지만, 돌아온 토르에게 저지당합니다. 폭주하는 비프로스트를 막는 방법은 파괴밖에 없고, 파괴되면 두 번 다시 지구에는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토르는 비프로스트를 묠니르로 박살 내어버립니다.

비프로스트가 파괴되면서 그 충격으로 토르와 로키는 우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그때 잠에서 깨어난 오딘이 그들을 구해줍니다.

창에 의지해 매달려 있던 로키는 아버지를 향해 그저 인정받고 싶었다고 말했고, 오딘은 들렸다고 대답해줍니다.

이 말을 들은 로키는 잡고 있던 창을 놓아버리고 우주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아스가르드는 다시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집니다.

 

퀄리티 높은 CG와 잘 짜인 스토리가 킬링타임 하기에 최고인 듯.

아이언맨 제작진이 만든 블록버스터 영화로 신화와 우주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마블 히어로가 이제 우주에서까지 나타난다는 말인데, 후에 마블 세계관이 우주로 확장하는데 그 첫 시작이 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아스가르드나 요툰해임 그리고 서리 거인까지 사람 빼고는 모두 CG라고 봐도 무방한데, 그 퀄리티가 상당히 높습니다.

등장하는 토르도 신체적인 조건과 의상이 잘 맞물려 진짜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같은 이미지로 연출되어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영화는 토르의 일생 배경과 신에서 히어로로 거듭나는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다소 뻔히 보일 수 있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없게 잘 짜여 킬링타임으로 보기에 최고입니다.

쿠키영상에서는 쉴드의 닉 퓨리가 태서렉트를 셀빅 박사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셀빅 박사가 비친 거울에서 그를 조종하는 로키가 등장해 이 태서렉트를 로키가 노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태서렉트는 오딘의 보물로 전쟁 중에 분실되어 노르웨이에 잠들어 있던 것을 후에 찾아 쉴드가 보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딘은 잠든 사이에도 모든 것을 아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 사실을 모를 리 없었고, 지구에서는 태서렉트를 이용해 위협을 가할만한 기술이 없다고 판단해 그대로 내버려 둔 것입니다.

하지만 우주 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로키가 다시 나타나 이를 노리고 있으니, 토르가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는 여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에서는 끝에는 THOR will return in Avengers 문구가 나오면서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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