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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온열질환(열사병·열경련·열탈진·열실신) 주의하세요!

보라엘 2022. 7. 12. 00:57

연일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여름철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온열질환 환자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온열질환에는 어떤 증상이 있는지,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온열질환이란
2. 온열질환 증상 및 대처
3. 폭염대비 건강수칙 3가지

1. 온열질환이란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로 인해 두통과 어지러움, 피로감, 근육경련 심하면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급성질환으로 적절한 조치를 못 했을 때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온열질환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습니다.

일사병은 열사병에 비해 가벼운 증상으로 열경련이나 열실신, 열탈진(열피로) 등이 나타나며 휴식을 취하면 쉽게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열사병은 제때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합니다. 노인, 만성질환자, 어린이, 야외근로자는 온열질환 고위험군으로 온열질환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온열질환 증상 및 대처

열사병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하여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으로 심한 두통과 오한, 메스꺼움, 현기증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면 먼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의식이 없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경우 바로 119 구급대에 신고부터 합니다. 그 후 시원한 곳으로 옮겨 선풍기나 부채질 또는 시원한 물로 몸에 적셔서 체온을 식혀줍니다. 아이스팩 등 얼음이 있다면, 수건으로 감싸서 열이 발생하는 겨드랑이, 목 뒤, 허벅지 안, 사타구니에 대줍니다.

의식이 있는 경우에만 시원한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마시게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열탈진(열피로)

열로 인하여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땀을 이상할 정도로 많이 흘리고,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가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심하면 어지러움과 두통, 구토의 증상까지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휴식하면서 수분을 자주 보충합니다.

열경련

열로 인하여 땀을 많이 흘리면 땀에 포함된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손실되면서 종아리, 허벅지, 어깨 등에 과도한 근육경련이 일어납니다. 주로 격한 운동을 한 후에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는 근육 마사지를 해주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근육 경련이 멈추더라도 바로 움직이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합니다.

열실신

체온이 높아지면서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게 되어 의식을 잃는 질환으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열실신 환자가 발생하면 시원한 장소에서 평평한 곳에 눕힌 다음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둡니다.

열부종

체온이 높아지면 혈액 내 수분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여 발생하는 부종으로 손, 발, 발목, 다리 등에 부종이 나타납니다. 열부종이 나타나면 시원한 장소에서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충분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열발진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히면서 땀이 축척되어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나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흔히 알고 있는 땀띠의 증상입니다. 물집이 난 곳은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등을 발라줍니다. 심할 경우 세균 감염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