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세금 얼마나 낼까?

최근 추첨된 1018회 로또 1등 당첨자가 2명뿐이어서 각 123억의 역대 12번째 당첨금을 받게 되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액수만 봐도 가히 상상도 안될 금액인데, 그 금액만큼 세금으로 내야 할 금액도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또 세금은 과연 얼마나 낼지, 또 로또와 비교하여 연금복권의 세금은 얼마인지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목차
1. 복권 당첨금 세금의 종류
2. 복권 당첨금액별 세율
3. 복권 당첨금을 가족에게 증여할 때 세율
4. 연금복권 세금

 

1. 복권 당첨금 세금의 종류

현재 판매되는 복권의 종류는 로또를 비롯하여, 연금복권, 스피또, 프로토 등 다양합니다. 모든 복권은 당첨되면 당첨금의 전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소득세법 21조 제1항에 따라 기타 소득으로 분류되어, 무조건 분리과세 방법으로 세금을 납부한 후 남은 금액을 받게 됩니다. 분리과세로 세금을 납부했기 때문에 납세의무가 끝나서 이후 5월에 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2. 복권 당첨금액별 세율

로또의 경우 5등은 당첨금이 5,000원, 4등은 50,000 원으로 이 금액은 세율 적용을 받지 않아 당첨금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등부터는 (2023.1.1 개정) 세율에 따라 원천징수 후에 남은 금액을 받습니다. 금액 구간별로 세율이 나뉘며 세금은 기타 소득세와 기타 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주민세를 포함한 세율이 적용됩니다.
 

당첨금액	기타소득세	지방소득세
5만 원 이하 5만 원 초과~2백만 원 이하	비과세
200만 원 초과~ 3억 이하	20%	2%
3억원 초과	30%	3%

 * 2023년 1월 1일부터 5만 원 초과-200만 원이하는 비과세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로또 3등까지는 세금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세율은 한 번에 금액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분리과세 개념을 적용합니다. 만일 당첨금액이 7억이라고 하면 총 당첨금액의 3억 원에 22%, 나머지 4억 원에 33% 세율이 적용됩니다. 즉, 당첨금 7억 원에 대한 총세금으로 1억 9,800만 원((3억 * 22%) + (4억 * 33%))을 내게 됩니다.
 

 

 
 

3. 복권 당첨금을 가족에게 증여할 때 세율

로또 당첨이 되면 가족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가진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당첨금 수령 후 10년 내에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등에게 증여를 할 때 세율은 1억 원 이하는 10%, 1억 원 초과 ~ 5억 원 이하는 20%, 5억 원 초과 ~ 10억 원 이하는 30%, 10억 원 초과 ~ 30억 원 이하는 40%가 적용됩니다.
여기에는 배우자는 6억 원까지, 직계존비속은 5천만 원까지, 기타 친족의 경우 천만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4. 연금복권 세금

연금복권은 1등에 당첨되면 매달 700만 원씩 20년 동안 연금식으로 지급을 받습니다. 연금복권의 당첨금 또한 로또와 마찬가지로 기타 소득으로 분리과세를 합니다. 그래서 매달 700만 원을 그대로 받는 것이 아니라 700만 원의 22%를 원천징수한 나머지 금액인 546만 원을 20년 동안 매달 받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3억 원이 초과하는 로또 1등 당첨금의 세율에 비해 22%만 징수하므로 수령액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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