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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복날

오래전부터 복날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들고 계곡이나 산정으로 놀라가는 풍습에서 이어져 왔습니다. 복날의 복(伏)은 엎드리다, 굴복하다로 더운 양기가 강해 음기가 땅에 엎드렸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발음이 같은 행복의 복(福)과 착각을 해, 이 날을 지키면 복이 많이 들어오는 거 아닌가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정반대로 흉한 날이라 하여 이날에는 여행이나 혼인, 농사의 씨 뿌리는 일 등을 삼가였다고 합니다.

목차
복날 뜻
복날 삼계탕 꼭 먹어야 할까?
2022년 복날


복날 뜻



복(伏)은 삼복(三伏)을 통틀어 부르는 말인데, 많이 들어본 말 중에 삼복더위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복은 절기 중 해가 가장 긴 날인 하지 다음에 오는 초복과 중복 그리고 입추 다음에 오는 말복으로 나뉩니다. 초복부터 말복 사이 기간이 여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라 하여 이 무더위를 삼복더위라고 부릅니다.

복날 삼계탕 꼭 먹어야 할까?



과거에는 농경 사회로 무더운 여름철이 한창 농번기여서 더워도 농사를 쉴 수가 없었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농사를 하면서 땀도 많이 흘리고 체력 소비가 더 커지는 만큼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이나 보신탕과 같은 진한 국물류를 섭취하거나 동물성 식품으로 영양분을 보충하여 체력 보강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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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닭고기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소나 돼지고기에 비해 불포화지방이 높고 포화지방 함량이 낮기 때문에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됩니다. 또 삼계탕에는 인삼이나 대추, 찹쌀 등 다양한 재료가 함께 들어가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여 복날에 삼계탕을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냉방기의 발달로 더운 날씨에 면역력이 떨어진다거나 복날에 몸보신이 되는 음식을 먹어야할 만큼 영양분이 부족하지도 않기 때문에 고령이나 밖에서 활동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복날에 반드시 삼계탕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삼계탕은 1,000kcal에 육박하는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암 등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음식이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삼계탕을 먹기위해서는 닭 껍질보다는 살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적게 먹습니다. 먹는 양도 또 한 뚝배기를 다 먹는 것보다 60~70%만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022년 복날

2022년복날

초복(初伏)

삼복 중 첫번 째 드는 복날로 여름의 시작인 하지(夏至)로부터 20일~29일 내에 찾아옵니다.
2022년 초복은 양력으로 7월 16일 (토)입니다.

2022년복날

중복(中伏)

삼복 중 두번 째 드는 복날로 하지(夏至)로부터 30일~39일 내에 찾아옵니다.
2022년 중복은 양력으로 7월 26일 (화)입니다.

2022년복날

말복(末伏)

삼복 중 마지막에 드는 복날로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立秋)나 입추로부터 9일 내에 찾아옵니다.
2022년 말복은 양력으로 8월 15일 (월)입니다.

무더위를 다스렸던 옛 풍습인 복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이열치열로 다스렸던 삼계탕을 대신하여 치킨이나 닭볶음탕과 같은 닭요리를 먹거나 시원한 냉면이나 콩국수를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딜리버리앱인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를 복날에 켜면 식사시간대에 가장 주문이 치열한 음식은 치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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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HC 유튜브


올해는 이른 폭염과 열대야로 벌써부터 여름 나기가 힘든데, 무더운 여름에 지친 몸에 기력을 불어넣자는 의미로 챙기는 복날이니 각자의 취향대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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