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5월 4일은 전 세계 스타워즈 팬들이 기념하는 '스타워즈 데이(Star Wars Day)'입니다. 이날은 시리즈 속 유명한 대사인 "May the Force be with you (포스가 함께 하기를)"를 재치 있게 바꾼 문장, "May the 4th be with you"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팬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디즈니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다양한 기념 콘텐츠와 프로모션이 열리는 글로벌 이벤트가 되었죠.
스타워즈 데이의 유래
1979년, 영국의 한 신문에서 "May the Fourth be with you, Maggie"라는 문구가 등장하며 이 날이 처음 대중적으로 언급되었고, 이후 팬 커뮤니티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었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에서 스타워즈 마라톤 시청, 코스튬 행사, 팬 아트 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 어디서부터 볼까? - 크로노지(Chronology) 순서 정리
스타워즈 시리즈는 방대한 세계관과 함께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확장되어 왔습니다. 특히 처음 보는 분들에게는 어떤 순서로 봐야 할지 헷갈릴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야기의 시간 흐름(크로노지)에 따라 디즈니+에서 볼 수 있는 스타워즈 작품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스타워즈 세계관 순서대로 정주행하기
1. Star Wars: Episode I - The Phantom Menace (보이지 않는 위험, 1999)
은하계 무역 연합이 나부 행성을 봉쇄하며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다. 제다이 마스터 콰이곤 진과 그의 제자 오비완 케노비는 분쟁 해결을 위해 파견되지만, 배후에는 시스 로드 '다스 시디어스'의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다. 그들은 탈출 도중 타투인 행성에서 포스에 민감한 소년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만나게 되고, 그의 잠재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콰이곤은 그를 제다이로 훈련시키려 한다.
2.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 (클론의 습격, 2002)
10년 후, 은하계는 분열의 위기에 처해 있고, 은하 공화국은 분리주의 세력의 위협을 받는다. 아나킨은 파드메 아미달라의 경호 임무를 맡으며 다시 만나게 되고, 둘은 금지된 사랑에 빠진다. 오비완은 수사를 통해 클론 군대의 존재를 알아내고, 배후에 드리워진 시스의 그림자를 발견한다. 한편 아나킨은 어머니의 죽음 이후 복수심에 사로잡히며 점점 어두운 감정에 물들기 시작한다.
3.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 (시스의 복수, 2005)
은하계 전쟁은 최고조에 달하고, 아나킨은 오비완과 함께 공화국의 영웅으로 활약한다. 하지만 포스의 어두운 면에 대한 유혹과, 아내 파드메를 지키고자 하는 두려움은 아나킨을 점차 다스 시디어스의 손아귀로 끌어들이고, 그는 결국 다스 베이더로 전락한다. 오비완과의 비극적인 결투 이후, 아나킨은 육체적으로도 크게 손상되고, 공화국은 팰퍼틴에 의해 은하 제국으로 재탄생한다. 루크와 레아는 각각 숨겨진 채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태어난다.
4. Solo: A Star Wars Story (한 솔로, 2018)
제국의 지배 아래, 생존을 위해 범죄 세계에 뛰어든 청년 '한 솔로'는 자유를 갈망한다. 탈출 도중 만난 츄바카와 파트너가 되고, 전설적인 밀레니엄 팔콘의 소유주 '랜도 칼리시안'과 손을 잡는다. 갱단과 제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한 솔로는 점차 냉철한 밀수업자로 성장하게 되며, 그의 인생을 뒤바꿀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맞는다. 스타워즈의 상징적인 캐릭터, 한 솔로의 과거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5. Rogue One: A Star Wars Story (로그 원, 2016)
반란군의 일원 '진 어소'는 어릴 적 헤어진 아버지가 제국의 초강력 무기, '데스스타' 개발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소수의 반란군 특공대와 함께 데스스타 설계도를 훔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목숨을 걸고 싸운 그들의 희생은 훗날 루크 스카이워커가 데스스타를 파괴하는 계기를 만든다. 에피소드 4와 직접 연결되는 강력한 프리퀄이다.
6. Episode IV - A New Hope (새로운 희망, 1977)
사막 행성 타투인에서 평범하게 살던 루크 스카이워커는 우연히 R2-D2와 C-3PO를 만나게 되고, 은하 제국의 폭정에 맞서 싸우게 된다. 제다이 마스터 오비완 케노비, 밀수업자 한 솔로, 공주 레이아와 함께 데스스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모험에 나서며, 루크는 포스를 각성하기 시작한다. 스타워즈 신화를 시작한, 역사적인 첫 작품이다.
7. Episode V - The Empire Strikes Back (제국의 역습, 1980)
반란군은 혹성 호스에서 제국군의 습격을 받고 뿔뿔이 흩어진다. 루크는 요다를 찾아가 제다이 수련을 받지만, 친구들의 위기를 느끼고 조기 귀환한다. 클라이맥스에서 다스 베이더는 충격적인 진실, “나는 네 아버지다”를 밝히며 루크의 정체성과 고뇌를 극대화시킨다.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명작.
8. Episode VI - Return of the Jedi (제다이의 귀환, 1983)
루크는 다스 베이더에게 아버지로서의 선한 본성이 남아있음을 믿고, 그를 구하려 한다. 한 솔로 구출 작전 이후, 반란군은 제2 데스스타 파괴를 위한 최후의 전투를 벌인다. 루크와 베이더의 최종 대결, 팰퍼틴과의 긴장감 넘치는 삼자 대면 속에서 제국의 운명과 스카이워커 가문의 서사가 대단원을 맞는다.
9. Episode VII - The Force Awakens (깨어난 포스, 2015)
은하 제국의 잔당 '퍼스트 오더'가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루크는 행방불명된 상태다. 폐품 수집가 '레이'는 포스에 깨어나기 시작하고, 핀과 한 솔로, 레이아와 함께 저항군에 합류해 스타킬러 베이스 파괴 작전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카일로 렌'이라는 새로운 악역이 등장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신세대 캐릭터의 본격적인 서막.
10. Episode VIII - The Last Jedi (라스트 제다이, 2017)
레이는 외딴 행성에서 루크를 찾아내지만, 루크는 과거의 실패로 인해 포스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저항군은 퍼스트 오더의 압박 속에 점점 궁지에 몰리고, 핀과 로즈는 위험한 임무에 나선다. 카일로 렌과 레이 사이엔 미묘한 교감이 싹트고, 루크는 은하계에 다시 한 번 제다이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큰 결단을 내린다. 전통과 혁신의 충돌이 두드러지는 에피소드.
11. Episode IX - The Rise of Skywalker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2019)
죽은 줄 알았던 팰퍼틴이 부활하며 은하계는 다시 큰 위기에 빠진다. 레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혈통의 운명을 이어받았는지를 알아가며 점점 강력해진 카일로 렌과 운명을 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스카이워커 사가의 긴 이야기는 한 세대의 희생과 승리로 마무리된다.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추천
The Mandalorian (만달로리안, 2019~)
에피소드 6 이후의 혼란한 시기를 배경으로, 은하계 외곽에서 활동하던 바운티 헌터 '딘 자린'은 임무 중 포스에 민감한 신비한 생명체 '그로구(아기 요다)'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임무보다 생명을 택하고, 제국의 잔당과 전 은하의 추적자들로부터 그로구를 지키기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아름다운 서부극 감성, 강한 캐릭터성, 그리고 아기 요다의 귀여움이 전 세계 팬을 사로잡았다.
Obi-Wan Kenobi (오비완 케노비, 2022)
에피소드 3과 4 사이, 제다이 숙청 이후 은둔하며 살아가는 오비완 케노비의 이야기. 황폐한 타투인에서 루크를 멀리서 지켜보던 그는, 납치된 어린 레아를 구하라는 뜻밖의 요청을 받는다. 여정을 통해 오랜 제자였던 다스 베이더와의 운명적인 재회가 이뤄지고, 그는 다시 한 번 포스의 균형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 정통 후속작.
Ahsoka (아소카, 2023)
애니메이션 ‘클론 전쟁’과 ‘반란군’을 통해 성장한 제다이 수련생 출신 '아소카 타노'가 주인공. 제국의 부활을 꾀하는 스로운 제독의 행방을 쫓으며, 잊혀진 동료들과 재회하고 은하계의 숨겨진 위협에 맞서 싸운다. 과거의 선택과 후회의 그림자 속에서 아소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간다. 실사화로 등장한 아소카의 깊은 내면을 그린 시리즈.
Andor (안도르, 2022)
‘로그 원’의 영웅, 카시안 안도르의 젊은 시절을 조명하는 정치 첩보 스릴러. 은하 제국의 감시망을 피해 살아가던 그는 점차 반란군의 중심 인물로 거듭난다. 잔혹한 현실, 도덕적 회색지대, 복잡한 인간 심리를 섬세하게 다룬 이 작품은 스타워즈 세계관 속에서도 독특한 분위기와 깊이를 보여준다.
마무리: 포스가 함께 하기를! May the 4th be with you
스타워즈는 단순한 영화 시리즈를 넘어서, 세대를 초월하는 문화 콘텐츠입니다. 특히 디즈니+에서는 이 모든 작품들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 팬들에게 최고의 플랫폼이죠. 오랜 팬들은 물론, 스타워즈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이는 입문자들에게도 디즈니+는 완벽한 시작점이 됩니다. 시간 순서대로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고, 주요 사가별로 즐길 수도 있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타워즈 우주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스타워즈 팬이든 이제 막 시작하는 입문자든, 지금 바로 디즈니+에서 스타워즈의 모든 이야기를 정주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