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마트 폰 이용시간이 증가하면서 눈의 피로나 건조함 등 눈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흔히 발생하는 눈 다래끼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점은 역시 눈 다래끼가 전염이 되는지 일 것입니다. 그래서 눈 다래끼는 어떤 눈 질환인지, 주변 사람에게 전염성은 있는지 상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Contents
1. 눈 다래끼가 생기는 이유
2. 눈 다래끼 초기 증상
3. 눈 다래끼 전염될까?
4. 눈 다래끼 빨리 낫는 방법
5. 눈 다래끼 예방 방법
눈 다래끼가 생기는 이유
눈 질환 중 하나로 눈꺼풀에 있는 분비샘이 정상적으로 기름을 배출하지 못해 염증이 생기고, 거기에 세균 감염까지 일어나 다래끼가 됩니다. 매립 종이라고도 불리는 다래끼는 대부분 포도상구균에 의한 급성 염증으로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위생이 좋지 않다거나 안구건조가 문제가 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눈 다래끼 초기 증상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주로 눈꺼풀 안쪽에 속 다래끼가 환절기인 봄이나 가을에 발생하는 편입니다. 다래끼가 난 경험을 미뤄 보았을 때 그 시작은 안구건조증이 평소보다 심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분비샘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기름 성분을 만들고 배출하는데, 정상적으로 배출이 되지 않으니 안구건조가 생기고 뻑뻑해집니다. 그리고 눈꺼풀 어딘가가 가렵고 아프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외적으로 아무런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더 시간이 지나면 빨간 눈꺼풀 아래에 농이 차오르기 시작하는데, 보통은 건드려도 짤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게 초기 증상이 발생하고 이틀에서 삼일 내에 급속히 진행됩니다.
눈 다래끼 전염될까?
다래끼는 눈에 있는 분비샘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발생하는데, 결막염과 달리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위생에만 철저히 신경을 쓰면 되고, 위생을 위해서라도 수건은 함께 쓰지 않습니다.
눈 다래끼 빨리 낫는 방법
손을 항상 깨끗하게 씻고 절대 다래끼가 난 부위를 건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다래끼가 나을 때까지는 렌즈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아이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 되도록이면 렌즈와 마찬가지로 다래끼가 나을 때까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클렌징을 해야 합니다.
기름샘 바로 위에 여드름처럼 톡 튀어나온 다래끼의 경우 건들지 않으면 수일 내에 알아서 터집니다. 통증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눈꺼풀 겉이 부어오르거나 눈꺼풀 아래에서 부어오르면서 농이 차기 시작하면, 자연적으로 소멸되지 않기 때문에 빨갛게 부어오르기 시작하면 빠른 시일 내 안과에 가는 게 가장 빨리 낫는 방법입니다.
보통 안과에 가는 것을 두려워 하는 이유는 다래끼는 무조건 째는 방법으로 치료한다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과에 방문하면 눈 상태를 확인하고 다래끼 증상이 진행되는 경과에 따라먹는 약과 소염진통제와 세균감염증 치료제 눈 염증 약인 점안액을 우선 처방받게 됩니다. 보통 농이 차지 않은 초기 증상일 때는 3일 치 받은 약을 모두 먹으면 자연스럽게 낫습니다. 처방받은 약은 모두 복용해야 하며, 점안액은 남아 있더라도 재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3일이 지나도 상태가 나아지지않거나 이미 농이 차서 띵띵 부었을 때, 그때는 다래끼를 째서 안에 있는 농을 빼내야 합니다. 안구에 국소 마취제 안약을 넣은 다음 다래끼를 째는데, 마취가 되면 짜는 느낌은 나지만 크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치료가 끝나면 눈에 거즈를 붙여주는데, 지혈되는 동안 꽤 많은 양의 피가 묻어나옵니다. 통증으로 욱신거리기도 하지만 한 시간 내에 사라집니다. 이후에는 똑같이 먹는 약과 점안액을 처방받게 되고, 경험상 다시 재발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눈 다래끼 예방 방법
다래끼는 평소에 손을 자주 씻고 웬만하면 눈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3개월이 한번씩 새 제품으로 교환하고 메이크업 브러시도 자주 세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이나 올리브영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봉이라는 세안액을 사용하여 눈 안에 혹시나 남아 있을 수 있는 메이크업 찌꺼기나 먼지 등을 제거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렌즈의 경우 착용 전/후 손을 깨끗히 씻고 만지고, 렌즈 세척에도 신경 써서 깨끗하게 관리합니다. 4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하는 것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중간중간 인공눈물을 넣어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합니다. 인공눈물은 다회사용과 일회사용 두가지 타입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다회사용보다는 일회사용이 눈 건강에는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공눈물은 약국에서 처방 전 없이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또 안구건조증을 불러일으키는 행동 중 하나인 늦게까지 스마트 폰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충분히 잠을 자고, 취침 전에 스팀타월이나 일회용 온찜질패드를 사용하면 눈을 따뜻하고 촉촉하게 해서 분비샘이 막히지 않도록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