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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 홈 커밍 (2017)

2017년 7월 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 홈 커밍은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첫 시작입니다.

소니 픽처스에서 제작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토비 맥과이어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앤드류 가필드에 이어

세 번째 스파이더맨이 된 톰 홀랜드는 이미 전작에서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 스파이더맨으로 첫 모습을 보였습니다. 

감독은 존 왓츠가 맡았고 러닝타임 133분,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입니다.

 

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더욱 가져서는 안 돼.

2012년 뉴욕 사태 이후 청소회사 사장 에이드리언 툼스는 뒤처리를 위해 장비까지 구입했지만, 스타크 기업의 후원 기관인 대미지 컨트롤에 뺏겨버리고 맙니다. 어떠한 보상도 없이 일자리를 뺏긴 툼스와 동료들은 치타우리 더미에서 가져온 무기로 불법 무기 사업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시빌 워 사건이 있은 이후 피터 파커는 여느 학생과 다름없이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줍니다. 이런 활동이 토니가 알아줘서 어벤져스에 속하고 싶은 마음에 해피에게 연락도 해보지만 해피는 바쁘다며, 계속 무시합니다.

 

어느 날 은행 ATM기를 노린 강도를 저지하기 위해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덤볐지만, 강도들이 사용한 정체불명의 무기에 단골 샌드위치 가게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강도를 잡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원래의 옷이 담긴 가방이 사라져 하는 수 없이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집 창문으로 몰래 들어오지만, 레고 조립하러 놀러 온 친구 네드에게 정체를 들킵니다.

비밀로 하려고 했지만 네드는 학교에서 스파이더맨을 안다고 떠벌리게 되고, 그 덕분에 리즈의 홈 파티에 초대까지 얼떨결에 받아버립니다.

홈 파티에 스파이더맨으로 등장할지를 두고 잠깐 고민에 빠진 그때 먼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피터는 그곳에서 무기 거래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얼마 전 은행 강도의 무기가 어떻게 구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된 피터는 필사적으로 그들을 막아보지만, 쇼커의 무기에 당합니다. 그 사이 거래자는 모두 도망치고 쫓아가던 피터는 벌처의 습격으로 추적에 실패와 함께 호수 밑에 가라앉아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그때 아이언맨 슈트가 나타나 피터를 구해줍니다. 피터는 자신이 목격한 일을 모두 말해주지만 오히려 토니에게 도우라는 주변 이웃은 안 돕고 위험에 빠져 목숨까지 잃을뻔한 피터를 나무랍니다.

 

피터는 리즈의 홈 파티에 스파이더맨을 부르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놀림감이 되고 시무룩하게 집에 돌아가던 중 치타우리 무기 중 하나를 발견합니다.

무기를 네드와 학교로 가져가서 연구하려고 했지만, 쇼커와 벌쳐의 부하가 잃어버린 무기를 찾으러 학교까지 왔고, 피터는 그들에게 추적기를 달아 추적합니다.

 

추적기를 통해 메릴랜드에 악당들이 도착한 것을 파악한 피터는 경시 대회 참가하는 자격으로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워싱턴에 도착한 피터는 밤에 몰래 호텔에서 빠져나와 벌처 일당을 만나 저지하려고 했지만, 토니에게 받은 슈트는 여러 가지 기능이 봉인되어있어 미숙한 조작으로 대미지 컨트롤의 극비 보안 창고에 갇힙니다.

창고 안에서 슈트의 기능을 파악하던 피터는 치타우리 무기가 방사능을 쐬면 폭발한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창고를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쉽게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해킹 시도 끝에 그곳을 빠져나가 워싱턴으로 향했지만, 이미 치타우리 무기는 폭발했고 친구들은 위험에 빠집니다. 다행히 슈트에 탑재된 AI의 도움으로 친구들을 모두 구해줍니다.

 

그 일이 있은 뒤 피터는 처음 무기거래 현장에서 본 에런 데이비스를 만나 악당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을 유람선에서 만날 것이라는 정보를 알게 됩니다. 

유람선에는 이미 토니의 정보로 FBI가 잠복 중이었고, 나타난 스파이더맨을 보고 총을 겨눕니다. 이때 벌쳐의 공격이 시작됐고 스파이더맨은 테이저 거미줄로 무기를 빼앗지만, 그 충격으로 치타우리 폭발 코어 에너지가 한 번에 방출되어 유람선은 반으로 갈라집니다.

갈라진 배의 양쪽을 거미줄로 꽉 묶어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한 구조물을 빼먹는 바람에 유람선은 다시 갈라지고 피터는 유람선 안의 사람들을 구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이때 아이언맨이 등장해 두쪽으로 갈라진 유람선을 용접하여 위기를 무사히 넘깁니다.

 

사건을 수습한 토니는 피터를 나무라며 슈트를 도로 가져가겠다고 말합니다. 슈트 없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자 그러면 더더욱 슈트를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며 회수해갑니다. 

그 일이 있은 뒤 피터는 다시 일상적인 학교 생활을 이어 갑니다. 그러다 홈 커밍 파티에 리즈의 파트너로 참가하게 됩니다.

리즈를 마중하러 간 피터는 그녀의 집에서 뜻밖의 사람을 만납니다. 리즈의 아버지는 에드리안 툼스였습니다.

정체를 숨기긴 피터와 딸 리즈를 파티장에 데려다주면서 툼스는 딸의 말에 피터가 스파이더맨임을 눈치챕니다.

그리고 먼저 내린 딸을 뒤로하고 피터에게 딸을 살려줬으니 이번에는 살려줄 테니 두 번 다시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파티장에 들어간 피터는 악당을 잡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그곳을 빠져나와 쫓기 시작합니다.

피터는 사물함에 숨겨둔 직접 만든 스파이더맨 슈트로 갈아입고, 웹 슈터를 착용하려는 그때 대기하던 쇼커의 습격을 받고 궁지에 몰립니다. 곧 뒤따라온 네드의 도움으로 쇼커를 제압하고 다시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툼스의 목적지가 브루클린에 있고 해피와의 통화로 툼스가 어벤져스의 무기를 옮기는 비행기에 침입해 모두 훔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툼스를 찾아낸 스파이더맨은 또 한 번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실외기에 깔린 피터는 필사적으로 탈출하려고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아 좌절합니다. 그러다 문득 바닥 웅덩이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더욱 슈트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토니의 말이 떠올랐고, 스파이더맨으로 자각하고 실외기를 던져버립니다.

 

이륙한 비행기에서 툼스와 피터는 다시 만났고 둘은 격투를 벌입니다. 그 과정에서 비행기 엔진이 박살 나면서 추락했고,

툼스는 멀쩡해 보이는 상자를 가지고 도망치려고 합니다. 스파이더맨은 도망가는 툼스를 막아서면서 또 한 번 격투를 하다가 툼스가 입고 있던 윙 슈트의 날개가 폭발합니다.

스파이더맨은 불 속에서 툼스를 구해 그가 들고 있던 상자와 함께 거미줄로 묶어놓고 사라집니다.

 

다시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간 피터 앞에 해피가 나타나 어벤져스 스카우트를 제안하지만 피터는 거절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자신의 방에서 토니가 보낸 스파이더맨 슈트를 발견합니다. 슈트를 입고 감격에 빠져 있을 때 마침 돌아온 메이 숙모에게 정체를 들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이 영웅 성장기

처음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스파이더맨이 첫 등장했을 때, 그때까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인 앤드류 가필드에 빠져있어서 내심 당연히 앤드류 가필드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앤드류 가필드에 비해 굉장히 어린 꼬마였습니다. 실망보다는 저 영웅들 사이에서 뭔가를 해보겠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기억이 납니다.

 

스파이더맨 : 홈 커밍은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첫 시작입니다. 고등학생에 불과한 스파이더맨이라 영웅스토리보다는 마치 하이틴 영화 같은 느낌입니다.

다정한 이웃에 어쩌면 걸맞은 캐릭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피터 파커는 위험을 무릎서고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떻게든 영웅이 되고 싶어 하는 피터 파커는 자신의 롤모델인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에게 많이 의존하지만, 토니 스타크 역시 그런 피터 파커를 나무라기도 하지만, 또 마지막에 슈트를 보내 줄만큼 애정을 보여줍니다.

 

스파이더맨 : 홈 커밍의 쿠키 영상은 2개가 나옵니다. 첫 번째 영상은 빌런인 툼스와 맥 가간이 감옥에서 만나는 장면입니다. 맥은 스파이더맨에게 입은 상처를 보여주며 정체를 묻지만 툼스는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모른척하고 지나가며 미소를 짓습니다.

두 번째 영상은 캡틴 아메리카의 교육용 영상이 나옵니다. 다음 편에 대한 쿠기보다는 쿠키를 기다리며 극장에 앉아있던 관객을 놀리는 듯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인내심을 발휘해도 결과가 보잘것없을 때도 있지. 그럴 때는 내가 고작 이런 걸 위해 참았나 싶을 거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제 몇 편 남았죠?라는 말과 함께 더 궁금함을 남기지만 곧 스파이더맨은 돌아온다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이 영화의 진정한 빌런은 캡틴 아메리카였다고 할 정도로 관객들 반응도 재미있었습니다.

 

어린 스파이더맨이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가볍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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