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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해마다 봄가을이 오면 연례행사처럼 어머니께서 약국에서 사 오신 구충제를 온 가족이 함께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별다른 이상은 없어도 일단 먹으라고 해서 먹었던 구충제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더 이상 먹지 않게 되었는데요, 과연 구충제 복용을 꼭 해야 하는지, 복용시기와 복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구충제 복용시기

구충제 꼭 복용해야 할까

구충제는 기생충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치료제입니다.

과거에는 농사에 사용한 인분 비료 등에서 기생충에 감염되는 사람이 흔해서 인분 비료가 뿌려지는 봄, 가을에 맞춰 구충제를 복용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화학 비료로 바뀌고 정부차원에서 국민의 기생충 감염실태를 관리하면서 감염자는 점차 줄어듭니다.

지금은 위생시설과 생활환경이 좋아져 기생충 감염률이 현저히 낮아지게 되어 모두가 꼭 구충제 복용을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선회나 육회, 유기농채소 등 익히지 않는 음식을 즐기거나 동남아시아, 서태평양지역 등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경우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단체생활을 하거나 항문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기생충 감염에서 안전할 수 없고 감염된 후에 신체접촉이나 옷 등을 통해 주위사람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구충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합니다.

구충제 복용시기구충제 복용시기구충제 복용시기

 

구충제 복용시기

구충제는 봄에는 기생충도 산란과 활동이 활발한 시기이고, 또 여름과 가을에는 익히지 않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해외여행으로 지역 음식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에 봄과 가을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기생충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심한 항문소양증, 변비, 설사, 식욕부진, 빈혈, 불면증, 고열,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구충제는 알벤다졸과 프루벤다졸 성분이 있고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고열, 호흡곤란 등 증상이 심각하거나 민물고기를 날로 먹고 간디스토마에 감염되는 경우 병원에서 진료 후 처방받는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구충제 복용법

기생충은 신체접촉이나 속옷이나 변기, 이불 등 접촉으로도 쉽게 옮을 정도로 전염성이 강해 함께 거주하는 사람은 같은 날에 식사와 상관없이, 1회 1정 복용합니다. 요충에 감염된 경우 성충이 죽을 때 항문 주위에 알을 까기 때문에 일주일 간격으로 구충제를 두 번 복용해야 모두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알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는 24개월 이상부터 플루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는 12개월 이상부터 복용가능합니다. 단, 임산부는 복용을 금하고 수유 중인 경우도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약국에 방문하셔서 약사와 상담 바랍니다.

구충제 부작용으로 구역, 홍반, 구토, 설사,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때는 복용을 멈추고 전문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구충제 복용시기구충제 복용시기구충제 복용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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